농촌진흥청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농업 연구 데이터의 혁신적인 활용을 알리며 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였다.
▲ 데이터플랫폼 실시간 작동 구현 및 데이터 원천 모형물 전시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대규모 행사로,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주제로 정부의 다양한 혁신 성과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130개 기관이 참여해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라는 세 가지 주제로 총 117개의 혁신 성과를 선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 시대를 이끌어갈 ‘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자사의 혁신 사례를 대중에게 소개했다. 농업 데이터 플랫폼은 농업 연구 데이터의 생산, 수집, 분석, 활용 전 과정을 시각화하여 방문객들이 농업 데이터가 어떻게 관리되고 사용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농업기상, 토양 환경, 병해충 정보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에 반영되며, 이를 통해 농업인과 농업기업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농업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되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례들이 박람회 현장에서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농업 데이터 플랫폼의 체험 구역에서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농업기술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가상현실(VR) 기반의 무인기 안전 비행 체험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AI 상담을 통해 농업 기술에 대해 직접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었고, VR 기술을 통해 무인기의 안전한 비행을 실감하며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체험 요소들은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두 차례씩 ‘이삭이와 함께하는 농업 상식 ○×퀴즈’ 행사가 진행해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 퀴즈에서 정답을 맞힌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어 행사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업 연구 데이터 유통 허브로서의 농업 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의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농업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과 농업 기업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