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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꾸민 텃밭·정원 ‘치유 공간’으로 활용

생활원예·치유농업 긍정적, 저변 확대 될 듯

등록일 2024년11월12일 11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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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생활원예와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한 ‘제20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의 수상작과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 경진대회는 생활 속 원예와 치유농업의 역할을 알리고 이를 통해 국민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학교 학습원 △아이디어 정원 △치유농업 확산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네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학교 학습원 분야 대상(국무총리상)은 부산광역시 송정중학교가 수상했다.

 


송정중학교는 인근 송정마을과 연계해 생태교육 공간을 조성했다. 이 공간에서 학생들은 직접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면서 원예 활동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환경 감수성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기회를 얻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배우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생태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송정중학교의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연을 가까이하며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이디어 정원 분야특별상(환경부장관상)은 경북 예천의 윤경애 씨(차담정원)에게 돌아갔다.

 


 

윤경애 씨의 ‘차담정원’은 버려진 나무상자를 재활용해 구성한 이동식 정원이다. 나무상자는 이동이 용이하고 설치 공간에 제약이 적어 어디서나 활용 가능하다.

 

윤 씨는 각 나무상자에 주제에 맞는 식물을 배치해 심미적 요소를 살렸으며, 이를 탁자처럼 활용해 ‘차를 마시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정원’이라는 정원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차담정원은 일상 속 작은 공간에서도 쉽게 원예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유농업 확산 분야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가 수상했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는 의료, 보건, 복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7개소의 치유농업 시설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치유농업사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 환경 속에서도 원예와 치유농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농업기술센터의 이러한 활동은 치유농업이 도시 생활 속에서도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분야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경기 양평의 천연쟁이꽃뜰 농장이 받았다.


 

천연쟁이꽃뜰 농장은 발달장애인의 인지·신체 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농장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인지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의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천연쟁이꽃뜰의 프로그램은 농촌 자원을 활용해 장애인에게 농업이 주는 안정감과 보람을 제공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생활원예와 치유농업 활동이 국민에게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활동이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농업과 농촌이 제공하는 치유 효과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국민의 심리적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생활원예와 치유농업의 저변을 확대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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