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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치유관광, 은퇴자에게 활력 충전 제공

“농촌 자원 즐기며 자연 속 활기 되찾아” 긍정적 평가

등록일 2024년11월10일 08시3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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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은퇴자들의 신체와 심리적 활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농촌 치유관광은 농촌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회복, 건강 증진을 돕는 관광 형태로, 은퇴자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활동적 은퇴자를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가 늘어나는 추세다. 활동적 은퇴자란 은퇴 이후에도 자기 계발과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비교적 경제적 여유를 가진 세대를 일컫는다.

 

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농촌진흥청은 쉼과 휴양, 여가와 놀이, 개인적 성장 등을 지원하는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개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 익산의 산들강웅포마을에서 운영됐으며, 전주시 덕진노인복지관과 함께 61~74세 활동적 은퇴자 20명을 대상으로 9월 25일, 10월 16일, 10월 23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 자연 속 쉼(마을길 소리치유) 사전사후 치유효과 측정 결과

 

참가자들은 신체 활력 증진을 위한 ‘두근두근 홍당무 난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마을길 소리치유’, 놀이 체험을 위한 ‘알 장치기 놀이’, 농촌 공동체 체험을 돕는 ‘동고동락 농활탐험대’, 교류 활동을 위한 ‘이심전심 사랑방’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심리적, 생리적 변화를 경험했다. 활동 전후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는 평균 11.6% 줄어들었고, 무력감은 13.9% 감소한 반면, 행복감은 10% 증가했다.

 

또한, 활력도는 14%, 삶의 만족도는 9.9%, 신체 효능감은 9.4%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은퇴자의 전반적인 신체 및 심리적 상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자연 속에서 활기와 즐거움을 다시 찾았다”, “새로운 생동감을 느껴 본 경험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덕진노인복지관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호응도를 언급하며 앞으로 더 많은 은퇴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이심전심(以心傳心) 사랑방

 

농촌진흥청은 이번 프로그램의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와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이를 농촌 치유마을과 치유농장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윤순덕 농촌환경자원과장은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은 소비와 여가, 자기 계발 등에 적극적인 활동적 은퇴자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으로서 심신의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다”며 “농촌에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도 함께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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