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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농산물 COOL 한 소비 위해 유통사 나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유통사에서 실천

등록일 2024년11월07일 13시0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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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저탄소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요 유통사인 이마트, 마켓컬리, 롯데마트, 현대그린푸드, 올가홀푸드, 농협경제지주와 손을 맞잡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탄소 농산물의 유통량을 확대하고 소비를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협약에 따라 각 유통사는 내년도 저탄소 농산물의 공급량을 올해 대비 5~10% 정도 늘릴 예정이다.

 

 


▲ 저탄소 농산물 유통을 위해 6개 유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저탄소 농산물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하고, 농업 분야에서의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경영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친환경 인증이나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평균보다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농산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한다.

 

이 제도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맞물려 있으며, 농업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인증 대상 품목으로는 감자, 고구마, 벼, 밀, 옥수수 등 식량작물부터 사과, 포도, 배와 같은 과수류, 다양한 채소류, 녹차와 인삼 등 특용작물, 임산물까지 총 65개 품목이 포함된다.

 

최근 저탄소 농업 기술을 적용해 이 인증을 획득하는 농가도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이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소비 촉진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행사는 11월 8일부터 주요 유통사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올가홀푸드는 11월 15일부터 참여한다. 각 유통사는 일부 매장에서 저탄소 농산물을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마트는 만촌점, 평택점 등 13개 지점에서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전 지점에서 30∼50%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가홀푸드는 로드샵과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10∼30% 내외의 할인 혜택을, 마켓컬리는 특가전 탭 배너를 통해 1015% 할인을 제공한다. 농협경제지주도 양재점에서 15~20%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SNS를 통해 저탄소 농산물 인증 관련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단순한 구매를 넘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탄소 농법을 통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이 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이러한 환경 보호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농산물 소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업 전반에 걸쳐 환경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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