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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조심해야 할 사항들

바이러스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위생관리와 방역·소독에 집중

등록일 2024년10월08일 09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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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기창으로 들어가는 공기 통한 바이러스 유입 되지 않도록 주의

계사바닥 깔짚 수분 많아지면 콕시듐증, 괴사성장염 등이 증가해

 


 

최동명 원장

대한동물병원

양계컨설턴트

 

 

우리나라의 봄가을철 일교차는 10℃ 이상으로 커서 잠깐의 사양관리 실수로도 생산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닭은 다른 동물과 달리 환경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가을철 사양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산란계는 가을철 일교차가 클 때는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거나 환기가 잘 안돼 암모니아 가스,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와 날아다니는 각종 병원균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생산성 저하와 호 흡기질병 등으로 인한 손실을 가져온다.

 

적절한 환기

계사내의 유해가스 농도는 아침 8시가 가장 높고, 정오가 가장 낮은데, 환절기에도 최소한의 환기를 해 주어야 한다. 환기관리를 위해 적당한 양의 공기를 계사 안으로 들여보내기 위해서는 배기팬을 이용해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고 바깥의 차고 신선한 공기가 적절하게 내부 공기와 섞이면서 계사 안으로 들어오도록 해야 갑작스러운 찬 공기에 의한 호흡기질병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바깥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사료섭취량이 늘면서 수당 단백질 섭취량과 난중의 증가가 일어난다. 이러한 난중 증가에 따라 난각질이 얇아지고, 깨진 계란이 늘어나므로 계란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름철 고온기에 높여 주었던 영양소 수준을 가을철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특히 건조한 계사환경을 조심해야 한다. 이는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점막면역을 깨뜨릴 수 있는 상황이 건조한 환경에서 발생된다. 안개분무기 등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계사 내 건조한 공기를 40∼50%의 습도를 유지를 하고 4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환기를 하여야 한다.

 

그림 1. 입기창의 먼지


 

질병발생 주의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서 호흡기성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겨울철에 계두, 파스튜렐라 감염증, 뉴모바이러감염증, 전염성후두기관염, 저병원성 및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전염성기관지염 등 육계, 산란계 농가는 11월경에 질병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대체적으로 여름철에는 대장균증(제대염), 괴사성장염 같은 세균성 질병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지만 환절기 및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질병이 유행을 하게 된다.

 

이 바이러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위생관리 및 기본 방역/소독에 집중을 하여야 한다. 특히 외부 차량 및 계분차의 농장내부로의 진입은 치명적인 방역의 실패를 가져올 수가 있기 때문에 방역기간이 시작되는 10월부터는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림 2. 초생추 제대염


 

 

조류 인플루엔자와 전염성기관지염 바이러스

우리 양계인의 영원한 적 조류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전염성기관지염 바이러스다. 이 두 바이러스는 사람 코로나 바이러스 마냥 쉽게 변이가 일어나고 쉽게 전파된다.

 

고병원성 및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농장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하여 야생조류 및 설치류, 고양이 등의 접근을 차단하고 계사 주변 입기창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통한 바이러스의 유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농장 주변 및 사료빈 밑에 떨어져 있는 사료 찌꺼기 등이 야생조류 및 설치류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방역을 실시하여야 한다.

 

 

그림 3. 사료급이통의 사료허실


 

 

닭의 생리 파악해야

어린 병아리는 자신의 체온을 유지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온도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입추하기 24 시간 전에 열풍기를 정상적으로 가동해 최적의 온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최적의 온도의 판정은 온도계에만 의존하지 말고 닭의 분포상태, 운동 상태, 활력, 소리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 조절한다.

 

처음 1주 동안은 31~33℃ 정도를 유지하다가 1주일 간격으로 약 3℃씩 온도를 내려주고, 21℃ 전후에는 열풍기를 꺼 준다. 특히 처음 1주일 동안은 권장온도보다 높거나 낮으면 병아리가 스트레스를 받아 발육이 늦어지고 폐사율이 증가할 수 있다. 너무 덥거나 너무 춥지 않은 온도를 맞추기란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닭은 조류라고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조류는 추위보다 더위가 더 치명적이다. 마치 철새가 시원한 지역(나라)으로 이동을 하듯이 말이다. 더운 나라에 새가 없다는 소리가 아니라 대체적으로 덥지 않은 선선한 곳을 찾아다니는 게 조류의 생리적인 특성이다.

 

너무 최적의 온도로 덥게만 키운다면 조금 떨어지는 저온스트레스가 병아리에게는 큰 문제로 다가올 수가 있으며 너무 최저의 온도로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추위로 인한 몰림, 사료섭취량 감소, 성장지연, 대사장애, 심할 경우 압사도 나올 수가 있다.

 

 

그림 4. 닭의 행동패턴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육추 초기에 온도유지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계사를 밀폐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환기가 적절하게 되지 않아 과습 및 고온스트레스로 인한 콕시듐증, 장염, 호흡기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 환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는 일이 없기 때문에 환절기의 환기는 매우 중요한 이유다.

 

가을철에 계사바닥의 깔짚 수분이 많아지면 콕시듐증, 괴사성장염 등이 증가하고, 닭발불량, 흉부수종 등으로 육계의 생산성과 생산물의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급수기의 위치나 급수량, 급수기의 누수상태를 자주 점검해 급수기 주위에 물이 누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도 환절기 중요한 체크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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