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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자기업 종자 보존과 농업 빅데이터 활용 지원

종자 보존과 농업 빅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방안 발표

등록일 2024년09월04일 09시3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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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종자기업을 대상으로 종자 보존과 농업 빅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9월 4일, 농업유전자원센터 수원지소에서 ‘국내 종자기업 유전자원 안전보존서비스 및 슈퍼컴퓨터 활용 설명회’가 열렸다.

 

▲ 농업유전자원센터와 장기저장고

 

 

국내 종자기업들은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어, 종자저장 시설이 충분하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전자원의 손실 가능성이 높아, 국가적 차원에서 종자의 안전한 보존이 시급하다. 동시에, 농업 현장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육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25개 종자기업과 관련 기관이 참여했으며,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전보존서비스의 현황과 더불어 최근 도입된 슈퍼컴퓨터 2호기의 활용 방안이 소개되었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종자 보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으며, 이후 농업유전자원센터의 최첨단 종자 저장고를 직접 견학하는 기회도 가졌다.

 

설명회의 하이라이트로는 국립종자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총 318종의 유전자원을 수탁하는 안전보존서비스 유전자원 수탁식이 있었다. 이 행사는 국내 종자 자원의 보존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종자기업들이 국내외 농생명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슈퍼컴퓨팅센터는 일반 컴퓨터 3,600대에 해당하는 성능을 갖춘 슈퍼컴퓨터 2호기를 도입하여,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를 통해 종자기업과의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자원 보존을 희망하는 종자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종자를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종자 보존과 농업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자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종자산업의 미래를 견고히 다지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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