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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기후변화 시나리오 전면 공개

농업기상정보포털에서 확인 가능

등록일 2024년08월26일 11시3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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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제작한 4종의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이달부터 일반에 전면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시나리오는 농업기상정보포털 ‘농업날씨 365(weather.rda.go.kr)’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를 예측한 정보로, 기온, 강수량, 습도, 바람 등의 요소를 포함한다. 농촌진흥청은 '신농업기후변화대응 체계 구축 1단계(2020~2023년)' 사업의 일환으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서 채택된 온실가스 경로 시나리오(SSP)를 바탕으로 2100년까지의 기후를 예측한 시나리오를 생산했다. 이 시나리오는 2022년 기상청으로부터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로 인증받은 바 있다.

 


▲ 167개 시·군·구별 시나리오 자료 예시(최고기온)

 

이번에 제공되는 4종의 시나리오는 전 지구 기후모형(GCM)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적 상세화 기법을 적용해 한반도의 미래 기후를 1km 격자 단위로 상세히 예측한 것이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이 데이터를 167개 시군구 행정구역 단위로 변환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지역별 기후 변화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된 기후 요소에는 월별 최고기온, 최저기온, 강수량, 풍속, 상대습도, 일사량 등이 포함된다.

 

이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우리나라 기후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통계적 보정을 거쳐,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 예측과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농업생태계 기후변화 연구, 국가 및 지역별 기후변화 대응 정책 개발, ESG 경영 전략 수립, 교육 자료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번 시나리오는 국립농업과학원의 농경지 양분 유출 평가,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업용수 평가,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인삼 재배 적지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단일 기후모형의 한계를 극복하고 18개 전 지구 기후모형을 활용해 기후모형 간의 차이로 인한 불확실성도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디지털 농업지도를 통해 논, 밭, 과수원 등 농경지에 대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정보를 제공하여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농업적 활용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평가과 신재훈 과장은 “이 자료가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과 취약성 평가, 그리고 대응책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작물 적지 선정, 생산성 변화 예측, 생물다양성 및 생물계절 변화, 돌발·외래 병해충·잡초 발생 예측 등 다양한 기후변화 연구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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