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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

국내 동물약품 시장 1조 3,481억 원, 세계 시장 개척에 박차

등록일 2022년10월12일 08시4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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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3억 불 달성, 금년에는 4억 불 수출이 목표

세계 동약 시장 97% 열려있어, 더 크게 더 멀리 봐야

 


▲ 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은 더 크게 더 멀리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동물약품 시장 1조 3,481억 원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1971년 동물의약품 업계의 발전과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회원 상호 간 권익보호에 기여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설립됐다. 설립 반세기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협회는 동물약품업계를 대변하는 단체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우리나라 동물약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도개선, 시책 조사 연구사업, 대외협력과 권익보호 사업, 국제협력과 해외 수출 시장 개척, 홍보 발간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아울러 동물의약(외)품 신고, 주문용 배합사료 첨가제, 표준 통관 예정 보고서, 생산 수출입 판매실적 통계관리 등 정부 위임위탁 업무와 품질관리 위탁업무, 조달청 전문기관검사, 사료 검정 등 시험·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원사는 제조업 분회 59개사, 수입업 분회 32개사, 의료기기 분회 17개사, 특별회원 1개사로 총 109개 사가 회원사로 있다.

지난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규모는 1조 3,481억 원이었다. 내수시장은 9,2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성장했고, 수출은 4,252억 원으로 전년보다 21.5% 늘어났다.

 


▲ 지난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규모는 1조 3,481억 원이었다.

 

동물의약품은 산업동물용, 반려동물용, 수산용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성분별로 생물학적 제제 21.6%, 항 병원성약 21.4%, 원료 14%, 대사성 약 13.6% 비중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수출시장에서는 원료 43.6%, 대사성 약 17.6%, 의료기기 16.4% 순으로 해외로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 동물약품 제조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EU GMP를 일부 업체가 획득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동약 업계 간 불균형으로 많은 지원과 발전이 요구되고 있다

 

 

 

동약 수출 확대 위한 정부지원 이끌어 내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2012년에 동물용 의약품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수립을 정부에 건의했다. 당시 농림수산식품부는 동물약품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동물용 의약품 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2013년부터 종합지원사업을 신설해 해외전시회 한국관 단체·개별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 등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이 시작됐다.

 

동물용 의약품산업 종합지원 사업은 해당 산업의 수출주도형 산업으로의 변환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총 9개의 보조사업과 3개의 융자사업을 지원했다. 특히 보조사업은 2013년도에 3억 원을 시작해 2016년 6억, 2018년 7.2억, 2020년에는 15.2억 원으로 지원액이 점차 증가됐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한정되었던 수출시장을 벗어나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이 이루어졌다. 또한, 2020년부터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수출혁신 품목 육성 사업’이 신설돼 많은 업체에 신규 수출기회를 창출시키는 계기가 됐다.

 

수출 판로 개척 및 확대를 위한 민관의 여러 활동과 노력을 통해 수출 실적은 점차 증가해2015년에 2억 불, 2018년에는 3억 불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금년에는 4억 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018년에 동물약품 수출 3억 불을 달성했다.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

수출국과 한국 간의 인허가 기관 간 정보 등을 교류하는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다. 해외 동물용 의약품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관련 제도와 정책 발표를 통해 국가 간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동물용 의약품 관리제도, 검사 시설 등 국내 동물약품의 우수성을 홍보해 국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세계 시장 속의 국내 산업의 신뢰감을 구축하고 있다.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2013년도에 동아프리카 지역의 동물용의약품 허가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한-아프리카 동물용 의약품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한정되었던 수출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이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향후 아프리카라는 신 시장을 개척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 후에도 총 7년간 19개국 담당자를 초청해 양 국 간의 협력을 통해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20년 들어 변화가 생겼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청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이에 대한 대체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업계의 수요에 따라 국내에 요구되는 규격 정보를 영문화하는 사업과 수출국의 산업 동향을 분석하기 위한 해외 저널 구매·번역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업계에서는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유용한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비대면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 미래 50년 비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다.

 

미래는 반려동물 중심의 바이오산업 확장

동물약품업계 발전에 힘써온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 50년 비전이 더 크다는 정병곤 동물약품 회장은 “머지않은 시간에 산업동물은 한계점에 이르고 반려동물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이미 역전되었고요. 지난 50 년 동안 산업동물이 동물약품의 근간이 되었다면 앞으로는 반려동물 시장 확장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 동약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2∼3% 정도입니다. 바꿔 말하면 97% 시장이 열려있는 것이지요. 코로나 19가 계기가 돼 세계 진단키트 시장을 우리나라가 석권했어요. 앞으로 반려동물 중심의 바이오산업, 치매 치료제, 진단키트와 진단기기, 백신 등이 세계 동물약품 시장으로 주도하고, 대한민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고 미래 시장을 내다봤다.

 

동물약품 업계가 가족적이고 화목하다는 정 회장은 업계가 산업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크게 더 멀리 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면 동물약품이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으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것이고 동물약품협회는 이 일을 위해 뒤에서 조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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