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국 16개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소해면상뇌증(BSE) 진단 능력을 평가한 결과, 모든 기관이 높은 정확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 가축방역기관의 BSE 진단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10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에서 진행됐으며, 배포된 시료에 대한 항원검사를 통해 각 기관의 진단 역량을 확인한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국내 BSE 진단 체계의 철저함이 다시 확인됐다.
평가에 앞서 검역본부는 진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BSE 예찰 현황, 시료 채취 방법, 진단 교육을 제공해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숙련도 평가에 대비하도록 했다. 이러한 진단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은 2014년부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BSE 위험무시국 지위를 인정받아 유지해오고 있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정도관리를 통해 진단 역량 표준화에 힘쓰고, 철저한 BSE 예찰로 위험무시국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