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숙련도 평가에서 모든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전국 진단기관을 대상으로 ASF 숙련도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전국 18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ASF 유전자 검사와 항체 검사를 통해 각 기관의 진단 역량을 점검했다. 이는 추석 연휴 동안 ASF 전파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조치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검역본부는 평가에 앞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진단 담당자 24명을 대상으로 ASF 질병 이론, 항원 및 항체 진단 실습 교육을 진행하여 평가 준비를 철저히 지원했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은 성공적인 방역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진단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숙련도 평가를 실시해 표준화된 진단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추석 연휴 동안 귀성객들은 축산 농장 방문 자제 및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기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검역본부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방역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