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주요행사

자율주행 농업 로봇 개발 농촌 노동력 문제 해결과 농업 생산성 향상 기대

제초, 운반, 방제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개발

등록일 2024년08월29일 08시4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카카오톡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농촌진흥청은 과수원에서 자율주행으로 제초, 운반, 방제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농업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농가 현장에서 실증을 통해 빠르게 보급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농촌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제초 로봇

 

현재 농촌에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고령 농업인들이 불규칙한 지형이나 경사지에서 기계를 조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필수 약제 살포에 소요되는 시간과 약제 피해 위험성, 무거운 농자재 운반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의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과수원에서 고정밀 위성항법장치(RTK-GNSS), 레이저 센서(LiDAR), 영상장치 등을 활용해 설정된 경로를 자율주행하며 제초, 운반, 방제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되어 효과를 입증받고 있다.

 

특히, 제초로봇은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작업 중 1.5미터 이내에 장애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정지하고, 장애물이 치워지면 작업을 재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접촉식 정지 장치를 통해 로봇이 물체와 접촉할 경우 즉시 정지하도록 설계되었다. 운반로봇과 방제로봇도 지면 충격을 최소화하고 고르지 않은 노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방제로봇은 엔진 구동 방식에서 전기 구동 방식으로 개선되었으며, 약제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보충 위치까지 이동해 약제를 채우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운반로봇은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수확물이나 농기구를 이송하고, 필요에 따라 지정된 위치로 자동 이동하는 셔틀 기능도 탑재했다. 이러한 기능들은 농업 작업의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에 걸쳐 농업용 로봇 현장 실증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주요 농촌 지역에서 다양한 로봇을 투입해 재배 전 과정에서의 효과를 검증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과수뿐만 아니라 식량과 채소 분야에서도 무인 농작업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상황에서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해 로봇 기술이 필수”라며, “농업 로봇을 개발하고 빠르게 보급해 농가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