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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 탁월한 설포라판, 양배추·무에 브로콜리보다 4배 많아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같은 뇌신경 질환에 보호 효과 있어

등록일 2024년08월25일 07시0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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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안동대학교와 협력하여 항암 효과가 있는 설포라판이 풍부하게 함유된 십자화과 채소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정보를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koreanfood.rda.go.kr)'에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십자화과 채소에 함유된 설포라판 함량

 

설포라판(sulforaphane)은 십자화과 채소에 포함된 글루코라파닌(glucoraphanin)이 수확 후 보관 또는 조리 및 가공 과정에서 분해되어 생성되는 식이황화합물이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설포라판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같은 뇌신경 질환에 대한 보호 효과도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양배추, 무, 무순 등은 설포라판 함량이 브로콜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배추에는 4.33mg, 무에는 5.17mg, 무순에는 9.79mg의 설포라판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각각 브로콜리(2.07mg)보다 2.1배에서 4.7배 높은 수치이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 브로콜리 제품에서는 7.23mg으로 생브로콜리보다 더 높은 함량이 확인되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했으며, 2026년까지 550종의 국내 농식품에 포함된 식이황화합물 정보를 구축해 '농식품올바로'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유선미 과장은 설포라판을 포함한 식이황화합물이 다양한 조건에 따라 함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 품종 육성, 맞춤형 건강 식단 개발 및 식품 가공을 위해 기초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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