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월 12일과 14일에 걸쳐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진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블루텅과 아프리카마역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국내외에서 신종 전염병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진단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 블루텅 및 정밀진단실습 교육
교육 과정은 질병의 주요 증상과 전파 경로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유전자 진단 및 판독 기술을 익히는 실습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실습 부분에서는 실질적인 기술 습득을 목표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 방법에 중점을 두었다.
블루텅과 아프리카마역은 원래 아프리카에서만 발생하던 질병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제적인 질병 진단 숙련도 평가에 적극 참여하며, 국내 질병 진단 체계를 강화하고 진단 능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전염병과 강해은 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각 시도 방역기관의 진단 및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진단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