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7월 4일(목)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이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 겸 국제연찬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1차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총회에서 양 기관이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WOAH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국제적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동물질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한국의 혁신적 진단 기술을 축하하고, 이를 통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표준물질’은 육상 및 수산 동물 질병의 유전자 진단에 활용되는 물질로, 동물 질병을 오류 없이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표준물질을 활용한 유전자 진단 기술은 동물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질병 확산을 방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WOAH 협력센터 지정으로 한국에서 개발한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이 전 세계 실험실에서 활용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한국의 진단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가지며, 동물질병 진단 역량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표준물질’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분야의 WOAH 협력센터로 지정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추진하고, 그 기술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정은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력과 국제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동물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이번 협력센터 지정을 통해 수산 동물의 질병 진단 및 예방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수산 동물 보건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센터 지정은 해양수산부와 검역본부의 전문가들이 2021년부터 4년간 WOAH와 협의하여 만들어낸 대표적인 정부 협업 성과로, 더욱 의미가 있다. 협력센터는 수과원에 행정사무국을 두고, 표준물질을 활용한 진단 기술 지원 및 교육 등 핵심 업무는 양 기관이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진단 기술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며, 동물질병 진단의 글로벌 표준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날 기념식과 국제연찬회에서는 WOAH 협력센터 지정의 의의와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을 통해 협력 방안과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진단 기술이 전 세계 동물 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의 활발한 국제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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