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한우산업의 노력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한우산업에서는 한우분뇨 자원화와 연료화를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우자조금이 발주하고 강원대학교 박규현 교수팀이 발표한 '전과정 측면에서 한우의 환경적·산업적 특징 연구'에 따르면, 우분을 퇴비로 활용하는 경우 질소질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효과로, 화학비료 사용 대비 17.7%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우자조금에서는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해 지구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한우의 역할 등을 재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한우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식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한우자조금은 한우가 자연 선순환 구조로 친환경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발표한 ‘저탄소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국내외 정책 및 산업적 전략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의 사육 과정에서 배출되는 메탄은 자연적인 순환경로를 통해 환경 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가 사료를 섭취한 후 되새김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은 12년 후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며,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수화물로 전환된다. 메탄은 이 같은 ‘생물학적 탄소순환’을 거쳐 빠르게 분해되며, 소의 개체 수가 유지된다면 기후 변화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는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보다 석유·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우산업에서는 가축분뇨를 고형연료 또는 바이오가스로 자원화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과 메탄저감제 및 환경개선 사료 급여 등을 통해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앞으로도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환경적 가치 재규명을 통해 한우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