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사육환경 변화와 탄소중립 대응 요구 등을 반영해 국내 가축의 영양소 요구량과 사육 방법을 제시한 ‘한국 가축사양표준’을 4차 개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가축사양표준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고 축산 관련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가축사양표준위원회(위원장 박범영)에서 2002년 한우, 젖소, 돼지, 가금 4개 축종에 대한 사양표준과 사료 성분표를 제정한 이후 5년마다 개정하고 있다.
한국 가축사양표준 4차 개정 책자는 축산농가, 연구기관, 산업체 등 유관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며, 11월 30일부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한편, 한국 가축사양표준 4차 개정 발간 기념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오는 18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길 부장은 “한국 가축사양표준은 사료 회사, 축산농가, 대학 등 여러 곳에서 가축 사양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가축 사육환경 변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한 이번 개정으로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