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야생조류를 통한 전파위험이 커져 기존 11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실시했던 전국 일제 집중소독 기간을 1월 20일까지 한 달간 연장해 운영했다.
특히 산란계 밀집단지 10개소의 차단 방역을 위해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고, 소독 차량을 별도 배치해 집중소독을 시행한다.
또한, 고위험 하천 인근 산란계 농장 119호와 20만 마리 이상 사육하고 있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 41개소는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관계 기관합동으로 소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최근 소규모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수평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각 지자체는 방사 사육 금지조치 이행 여부도 재점검했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을 ‘일제 휴업·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계류장과 전통시장 동시 소독을 시행했다.
지자체와 방역 관계 기관의 노력과 신속한 방역 조치로 현재까지 산란계 농장 간 수평 전파 없이 산발적 발생으로 막고 있다. 12월부터 1월에 집중해 발생하는 양상을 고려할 때 앞으로 한 달간 이 아주 중요하다.
중수본은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산란계 밀집단지에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자체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축산농가와 합동으로 축사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축산 농가는 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고정식 소독시설과 고압분무기는 동파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중수본은 과거 가축전염병 발생사례를 보면 지자체장의 관심과 지원이 해당 지역 가축방역의 성패를 좌우했다며, 지자체장의 관심과 책임 하에 가능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