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 닭고기의 가격안정을 위해 육계 계열회사 병아리 추가입식, 대형마트 할인행사, 할당관세 등을 통해 닭고기 가격안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여름철 보양식 수요에 대응해 삼계 공급을 확대, 성수기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는 생산비 상승으로 계열화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27일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해 계열화사업자의 병아리 입식을 3∼5% 확대해 줄 것을 독려했고, 육용종계의 종란 생산기한 연장을 통해 공급을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삼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계열화사업자의 삼계 병아리 입식 확대를 요청, 여름철 보양식 수요 증가에 대비해, 6월 삼계 공급량을 지난해 대비 19.9% 확대했다.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농식품할인지원사업으로 국내 대형마트 6개사의 협조를 받아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40% 이상 할인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닭고기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폭등을 방지하기 위해 상반기 6만 톤의 할당관세를 시행했고, 7월부터 3만 톤을 추가해 닭고기 수입도 늘리고 있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가 육계 병아리 입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입식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계열화사업자의 육용종계 사육 확대를 지원해 병아리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