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중앙재난대책본부는 8월 23일, 6~7월 집중호우 피해에 한시적으로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하자 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 등으로 구성된 가금생산자 단체는 8월 24일 “자연재해로 인해 복구에 시름을 앓고 있던 전국 축산인들의 가슴에 단비를 내려준 정황근 장관의 결단을 열렬히 환영한다.” 고 성명을 냈다.
가금생산자 단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에 따른 농축산업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고, 식량안보 전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번 조치는 매우 선제적이고도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축이 폐사돼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도 50%만 보조해 왔던 것을 전액 보조하기로 했다. 어린 가축이 클 때까지의 소득 공백이 채워질 수 있도록 피해 작물의 영농형태와 규모별로 최대 520만 원(2인 가족 기준)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업 활동에 필수적인 농기계와 시설에 설치돼 있는 생산설비 피해도 자연재난 피해로는 최초로 지원하되, 농기계나 생산설비의 잔존가격을 기준으로 농어업시설 복구지원 보조율과 동일한 35%를 적용해 지원한다.
가금생산자 단체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방안 마련을 통해 국내 농축산업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역할을 기대한다” 며 “전국의 가금농가들은 비록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안전한 가금산물 생산에 앞으로 더욱더 매진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