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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닭’ 유전자원 중복보존

재해, 질병에 의한 유전자원 소실 방지

등록일 2024년01월10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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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재래닭 ‘긴꼬리닭’ 유전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안전하게 보존·관리하기 위해 중복보존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우리나라 재래닭 소실을 막기 위해 희귀품종을 보유한 재래닭 현지보존 관리 농가 4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관리 농가에서는 총 8 계통의 재래닭 1,200여 수를 보존·관리하고 있다. 관리 농가가 소유한 재래닭은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재래종임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풍동농장에서 보존하고 있는 긴꼬리닭은 수컷의 꼬리 길이가 약 1m까지 자라는 특징을 지닌 재래닭 장미계(長尾鷄)이다. 풍동농장 이희훈 대표는 우리나라 재래닭을 지키고자 1978년부터 전국에서 재래닭을 수집했고, 지금의 긴꼬리닭을 복원했다.

 

이 대표는 긴꼬리닭 복원 이후 생축과 종란을 외부에 유출하거나 분양하지 않았다. 재래자원의 소실을 막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에 긴 꼬리닭 종란 기탁 의사를 전하며 중복보존을 요청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풍동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긴꼬리닭 집단을 대상으로 사전에 질병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농가 상담을 통해 외부로부터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했다.

 

이후 종란을 기탁 받아 긴꼬리닭 2 계통(황갈색, 적갈색)의 부화 과정을 거쳐 생축을 중복보존하고 있다.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는 유전자원의 소실 방지를 위해 소, 돼지, 닭, 염소, 사슴 5개 축종을 보존하고 있다.

 

닭의 경우 6 품종 27 계통 2,000여 수에 달하는 가금유전자원을 사육하고 있다. 중복·분산 보존하는 자원은 자연재해나 질병 등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종 복원과 증식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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