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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민관협력으로 농업 R&D의 새 틀 짠다

첨단기술 융합으로 농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

등록일 2024년11월19일 11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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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농업과 농촌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민관 협력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농업 연구개발(R&D)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위해 14개의 융복합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4년 대비 617억 원이 증액된 총 3,50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 농촌진흥청이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혁신방안은 주요 국정 과제를 뒷받침하고 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정책지원 및 현안 해결 프로젝트 (우리농UP 앞으로)

이번 방안의 첫 번째 핵심 축은 농업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지원·현안해결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1. 디지털육종 혁신 플랫폼 구축

농촌진흥청은 품종 개발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2025년까지 59개 품목에 대한 디지털육종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육종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민간과 공유하며, 신품종 개발 기간을 기존 13년에서 7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의 최적 교배조합 예측 모델과 스피드브리딩 기술을 도입해 육종 효율을 극대화한다.

 

2. 스마트농업기술 혁신

스마트농업기술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재배 환경과 생육 조건을 제시하는 영농 의사결정 지원모델을 포함하고 있다.

 

2025년까지 21개 품목으로 확대 적용하여 농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간과 협력하는 데이터 분석 및 환류 체계도 구축한다.

 

3. 탄소감축 실천기술 개발

세계 최초의 저메탄 벼 품종(밀양360호)을 개발해 2025년에 품종 출원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탄소 격리를 위한 바이오차 기술, 질소비료 사용 절감을 위한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확산하여 저탄소 농업 모델을 현장에 도입한다.

 

4. 밭농업 기계화 촉진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양파와 배추의 정식기·수확기를 포함한 7종의 농기계를 우선 개발하고, 2027년까지 무, 고구마 수확기를 포함한 주요 작물의 생산 전 과정에 필요한 농기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밭농업 기계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5. 가루쌀 산업 활성화

수발아율 10% 이하의 신품종 개발과 가공 및 저장 기술 개선을 통해 가루쌀 산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루쌀 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6. 기상재해·병해충 서비스 고도화

기상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를 전국 155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병해충 통합 정보서비스를 구축하여 농가가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농업혁신 프로젝트 (우리농UP 미래로)

 

두 번째 핵심 축은 미래 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농업혁신 프로젝트’다. 이는 첨단 기술과 민관 협력을 통해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1. 위성·AI·로봇기술 융합

농업 위성과 AI 기술을 활용해 농작물 작황을 정밀 모니터링하고, 자율주행 정밀 수확 로봇과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하여 농작업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농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2.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개발

고효율 미생물 비료와 기능성 사료,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한다.

 

3. 농생명공학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 가능한 신종자 개발과 고부가 바이오소재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농업의 첨단 바이오산업화를 추진한다.

 

4. 푸드테크로 미래 식품산업 혁신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식품 개발 및 대체 단백질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조직 역량 강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

 

마지막으로, 농촌진흥청은 조직 역량 강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1. 민관 협업 생태계 조성

농업 외 분야의 첨단 기술과 융합을 위해 민간기업, 대학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연구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민간에 공개한다.

 

2. 조직 혁신 및 국민체감 성과 창출

연구 성과의 경제성 분석을 의무화하여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기술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3.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 방식 혁신

AI, 로봇 등 첨단 기술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민간 개방형 경력경쟁채용을 도입하고,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방안을 통해 농업의 첨단화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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