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주요행사

육계 약추 발생 원인과 대책

전면 육추 10 일령 이후 약추 발생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등록일 2024년11월11일 12시2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카카오톡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육계 약추 발생 원인과 대책

 

전면 육추 10 일령 이후 약추 발생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농장 육추실에 병아리 쏟으면 바로 사료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사육전기 모체 이행항체 완전 소실 시기가 약추 발생 영향 주는 시기

 

 

유재석 대표

(주) 계흥

양계 컨설턴트

 

 

대부분 같은 날 입식된 병아리가 육추 기간을 거쳐 사육 전반기와 사육 후반기까지 사육이 진행되면서 출하 후 도계를 해보면 다양한 중량으로 나타난다. 물론 입식 당일 100수의 병아리 한 상자 무게를 측정해 보면 중량이 일정하지는 않다. 종란을 생산하는 종계의 주령이 다를 수 있고 주령이 같다 해도 종란 무게가 동일할 수는 없다.

 

다른 중량의 종란을 부화기에 입란 하면 발생되는 병아리 무게도 다르다. 부화 후 농장의 규모와 병아리 숫자가 맞지 않아 계군이 혼합되어 입식될 수도 있다. 이런 현실은 국내 육용 종계 계군이 적고 영세한 부분도 있으며 짧은 시간에 보완될 사안은 아니지만 종계장과 부화장마다 한 계군을 분양하거나 비슷한 병아리 중량으로 분양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사육 농장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과정은 농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으므로 여기서는 농장에 도착한 병아리가 사육 과정에서 층 어리가 발생하고 약추로 이어지는 원인이 무엇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아마도 모든 육계 사육 농장에서 층 어리가 발생하는 문제와 사육 과정 중 콕시듐으로 인한 피해만 줄인다 해도 사육성적과 농장 수익은 30% 이상 증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두 가지 부분에 대해 집중적 해결을 경험한 농장은 꾸준히 사육성적이 높게 나오는 결과로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1. 약추로 인한 문제점

 

1) 사양관리 문제

병아리 품질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약추는 관리자가 시각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선별 도태를 통해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농장 도착 이후 사양관리 미숙으로 인해 나타나는 약추는 관리자가 쉽게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미세하고 출하 때까지 지속적이다. 아무리 선별 도태를 해도 사육 내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병아리 품질 문제로 발생되는 약추는 많지 않으며 농장에서 사양관리 잘못으로 발생되는 약추가 대부분이며 오늘 이 부분을 점검하여 개선하고자 본 글의 목적이 있다.

 

약추가 많아지면 우선 일령별로 적용할 많은 사양관리 요소들의 적용이 어렵다. 생산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관리에서 먼저 보자면 일령별 적정 급이기 높이를 맞추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작은 병아리를 기준하면 높고 큰 병아리를 기준하면 낮다. 사료교체는 언제 할 것인가도 어렵다. 초기에서 전기, 전기에서 중기, 중기에서 후기사료 교체 일령에서 적용이 어렵다. 약추가 많은 계군에서 특히 전기에서 후기사료 교체 시는 사료 형태가 크럼블에서 펠렛 형태로 현저히 바뀌므로 작은 닭을 기준하면 헤치거나 못 먹고 큰 닭을 기준하면 늦어진다.

 

후기사료를 먹어야 본격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사료 성분이 구성되어 있으나 약추로 인해 후기사료 교체 시기가 늦어지면 사육일령이 늦게 교체한 만큼 지연된다. 원인 분석을 해보면 같은 중량을 어떤 농장은 30 일령에 도달하고 어떤 농장은 35일에 도달하는 이유가 대부분 후기사료 교체 일령이 큰 영향을 준다. 음수관리도 마찬가지다. 닭은 물을 먹어야 사료를 먹는다. 음수량이 감소하면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는 이유다. 이렇게 중요한 물은 사료보다도 1.8배 많이 필요로 한다. 약추로 인해 닙플 높이를 맞추기 어렵다. 작은 병아리 기준으로 하면 큰 병아리들은 낮다.

 

막대형 닙플은 낮은 경우 병아리가 물을 먹지 못하고 계사 바닥으로 떨어지며 관리자는 닭이 물을 먹는 것으로 의심하지 않는다. 수량계를 확인하면 음수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관리자가 숫자에 속는 것이다. 쵸아타임 닙플 급수기는 높으면 병아리가 물을 못 먹는다. 큰 병아리 기준으로 높이를 맞출 경우 작은 병아리들은 계속 물을 먹지 못하고 그로 인해 약추는 더 증가한다. 닙플 높이는 사육 기간 내내 적정하게 맞추기 불가능해진다.

 

닙플 수압도 일령이 지나면서 음수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높여줘야 한다. 그러나 약추가 많아지면 수압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어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닭들은 음수량이 적어지며 이로 인해 사료 섭취량도 감소하며 결국 성장이 지연된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다. 환기량도 일령이 지나면서 증가시켜줘야 하는데 약추가 많아지면 닭이 몰릴 수 있고 온도가 낮아지므로 환기량을 줄일 수밖에 없고 이는 계사 내부 환경이 유해가스나 부족 되는 산소의 영향으로 악화될 수 있다. 역시 이로 인해 음수량이 감소하고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며 성장이 지연된다.

 

약추가 많아지면 일령별 적정 온도 적용도 어려워진다. 매일 일정하게 계사 온도를 낮춰서 관리해야 하는데 작은 닭일수록 낮은 온도로 인해 닭이 몰리므로 온도를 낮추는 시기가 지연된다. 큰 닭은 덥게 사육된다. 조도 역시 일령에 따라 어둡게 해서 닭의 활동을 억제하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관리해야 하는데 어둡게 적용하면 약추들은 더욱 사료 섭취나 음수량이 감소하여 성장지연으로 이어진다. 각종 소모성 질병 예방을 위해 불을 꺼서 재울 경우 약추는 더욱 증가한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점등 프로그램 적용도 어렵다. 약추는 정상적인 사양관리 적용을 할 수 없게 한다. 그 피해는 정상적인 계군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

 


▲ 약추는 급이 관리가 어렵다

 

2) 사육성적 문제

육계 사육성적은 생산지수(PI)를 통해 판단된다. 생산지수의 구성 요소는 낮을수록 유리한 사료요구율과 사육일령, 높을수록 유리한 출하율(%)과 평균출하중량(Kg) 등 네 가지 요소들이다. 그런데 약추는 네 가지 요소에 도움 되는 것이 없다. 약추로 인해 출하 일령은 늦어진다. 사료요구율도 높아진다. 약추는 같은 사료를 먹어도 증체가 비정상적이다. 먹는 만큼 성장이 안 된다는 의미다. 약추는 출하 총중량을 낮추고 이로 인해 평균 출하 중량을 낮춘다. 출하율에는 살아 있으므로 큰 영향이 없다지만 선별 도태 대상이므로 분명 좋지 않은 영향이 있다.

 

즉 생산지수의 네 가지 요소에서 유리한 장점이 하나도 없고 불리하다. 사육 성적을 낮게 하는 주범인 셈이다. 이로 인해 사육비가 적어지므로 사육농장 수익이 낮아진다. 생산비용의 70% 정도를 부담하고 있는 계열회사 역시 경제적 손실이 크다. 정상적인 닭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비규격 혹은 비품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이런 이유로 약추는 반드시 없애거나 줄여야 하는 대상이다.

 

2. 약추 발생 원인과 대책

 

1) 육추준비 과정

 

육계는 사육 기간이 상대적으로 매우 짧아 육추기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그러므로 육추준비를 어떻게 하느냐가 육추기간의 사육 성공을 가늠하는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약추 발생 측면에서 보면 육추준비에서 두 가지 요인을 강조하고 싶다.

 

 

 

(1) 전면육추와 칸막이 설치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많은 농장들이 무창계사를 통해 육계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계사의 단열도 많이 보강되어 대부분 농장이 전면 육추를 하고 있다. 필자가 몇 번의 시험사육에 의해 확인된 것은 7 일령 중량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전면 육추와 부분육추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열이 잘 된 계사라면 전면육추나 부분육추나 농장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약추 발생에 대한 문제는 시험사육 때마다 일정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즉 전면육추를 하는 농장에서 30∼40m 마다 칸막이를 설치하여 처음부터 입추수수를 분리해서 사육하는 농장과 칸막이를 사용하지 않는 농장을 비교하면 칸막이를 사용하지 않고 전면육추를 하는 농장이 칸막이를 사용하는 농장과 비교했을 때 10 일령 이후 약추 발생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약추 발생이 거의 없이 균일하게 사육되는 농장은 2줄의 칸막이를 통해 3칸으로 사육하면서 병아리 입추 당일부터 계사 맨 뒤에 10%씩 더 넣고 가운데 칸은 3 등분한 숫자를 넣고 맨 앞 칸 출입구 있는 곳은 10% 적게 입식했을 때 가장 약추 발생이 감소했다. 필자와 사양관리 컨설팅을 하는 농장은 모두 이렇게 적용하고 있다. 즉 30,000수 규모의 동에 3칸으로 막고 맨 뒤에는 11,000수, 가운데는 10,000수, 맨 앞 칸에는 9,000수를 나눠서 입식하여 사육함으로써 균일도를 향상하고 약추를 감소시켰으며 출하 후 출하 평균 중량이 거의 차이가 없게 관리하고 있다.

 

가끔 칸막이를 해도 성적이 안 나와서 지금은 하지 않고 키운다는 사양가가 있는데 칸막이가 영향 없는 것이 아니고 다른 요인에 의해 성적이 낮은 것이고 칸막이는 분명 사양관리에서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필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 전면육추에 칸막이 설치

 

 

(2) 부분 육추와 늘려주기

계사 단열문제에 의한 연료비 절감 차원, 관리지역 문제, 과거 경험, 관리자의 신념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부분육추 준비를 하는 농장도 많이 있다. 부분육추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계사 밝기가 30 Lux이상이라면 닙플을 쳐 줬을 때 반짝거리는 물 맺힘이 병아리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첫 물을 신속히 먹게 되고 다른 병아리들이 그런 행동들을 따라 하게 되어 많은 병아리들이 첫 물을 먹게 되는 등 거리가 가까울수록 그런 면에서는 도움이 되는 것이 부분 육추이다. 부분 육추는 종이를 닙플 밑에 다 깔 수 있어 첫 사료를 먹을 때 병아리에게 유리하다.

 

문제는 육추기간에 늘려주기 일자가 늦어지는 것이 문제다. 심지어는 계사 반을 막아 부분 육추를 하고 1차 뉴캐슬 백신을 하는 13 일령까지도 늘려주지 않고 사육하는 농장은 이미 층 어리가 심하게 발생된 상태에서 늘려주기 때문에 늘려준 후 약추가 많이 생겼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늘려주기가 늦어지면 관리자가 미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약추가 발생되어 있다.

 

사양관리상 약추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료와 물을 충분히 먹지 못한 것이 원인인데 늘려주기가 늦어지면 급이와 급수에 다툼이 생기고 큰 병아리들만 먹게 되며 작은 병아리들은 계속해서 약추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부분육추를 하는 농장에서는 최소 입추된 날로부터 3일 혹은 5일 안에는 늘려주기를 해야 자체 육추 면적에 의한 약추 발생 빈도가 감소할 것이다.

 

 


▲ 육추실 밀사는 급이기와 급수기 다툼 발생

 

2) 육추기간

 

육계 병아리는 부화과정에서 이미 30%의 병아리는 21일 전에 발생이 되어 부화기 내에서 대기하고 있다. 따라서 농장에 도착한 병아리가 바로 사료와 물을 먹는다 해도 이미 24시간 혹은 48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결코 빠른 시간이 아니다. 그러므로 병아리가 농장에 도착하여 육추실에서 병아리를 쏟으면 바로 사료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지만 약추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떤 원인에 의해 사료와 물을 늦게 먹었거나 먹지 못했거나 충분히 먹지 못했을 경우이다. 이는 특히 육추기간에 대부분 일어나는 현상이고 병아리 때 약추 원인이 발생하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10 일령 이후부터 출하 때까지 계속적으로 나타나며 중간에 회복하거나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

 

출하일령이 짧은 육계 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첫 사료와 첫물을 얼마나 신속하게, 충분히 먹도록 하느냐가 약추 발생을 최소화하는 사양관리의 중요한 요소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입추전날 30℃의 예열을 하고 닙플 밑에 종이를 깔고 사료를 뿌려주는 방법이다. 육추기간의 사육결과는 7 일령 중량으로 확인되며 7 일령 중량은 이후 출하 성적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육추기간 특히 입추 당일의 사료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닙플 밑에 종이 깔고 사료주기

 

3) 사육전기

사육전기는 이미 육추기간의 영향이 그대로 나타나는 시기이며 사육전기의 결과에 따라 사육 후기에 영향을 준다. 사육전기에는 백신 실시와 후유증, 점등과 조도 적용, 털갈이 시기와 전후기 사료 교체시기, 종계로부터 받은 모체이행항체의 완전 소실 시기가 약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시기다.

 

농장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법정 1종 전염병인 뉴캐슬(ND) 백신은 다행히 균주가 대부분 장친화성 백신으로 만들어져 과거에 비교해서 백신 후유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미약하여 클리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안정 되어 있다.

 

그러나 전염성 기관지염(IB)나 감보로(IBD) 백신은 바이러스 병 자체보다 백신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른 질병과 복합 감염되어 계군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그 시기가 15 일령부터 23 일령 사이에 나타난다. 백신에 신중을 기하면서 백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전해질제제인 AD₃E 제제를 적절히 백신 전후에 투여함으로써 후유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온도를 평소보다 0.5∼1℃ 높여주고 내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며 다른 스트레스 요소를 줄여주는 사양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그래도 백신 후 약추 발생은 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점등은 불을 꺼서 재우는 방법인데 저혈당증 예방과 소모성 질병발생 감소, 사료효율개선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급격한 불 켜줌과 꺼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닭의 다툼과 놀램을 유발하고 약추 발생으로 이어지므로 서서히 켜지고 서서히 꺼지는 디밍기능의 점등관리가 권장된다. 필자의 컨설팅에서는 5시간의 점등 시간을 적용하고 있으나 농장 상황에 따라 점등 시간은 선택하면 된다.

 

조도관리는 일령이 진행되면서 밝기를 낮추는 방법인데 닭의 놀램을 줄이고 활동을 억제하며 각종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어두운 조도는 사료 섭취량과 음수량을 감소시키므로 가장 어두운 지점이 7Lux 정도 수준까지만 어둡게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사료 교체에 대한 방식도 변화가 필요하다. 바로 전기 크럼블에서 후기 펠렛 사료로 교체할 경우 닭이 사료 크기에 대한 스트레스로 헤치거나 사료섭취량이 감소할 수 있어 약추 발생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전 후기 사료 교체 시기에는 사료를 50%씩 혼합 주문하여 공급한다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사료 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다.

 

4) 사육후기

사료섭취가 왕성해지는 시기이며 성장이 최대로 이루어지는 시기다. 이미 사육 전기까지 사양관리에 따라 어느 정도의 층 어리는 발생되어 있을 것이다. 현재 계군은 사료와 연료, 약품 등 이미 비용 지불이 충분히 포함된 상황 이므로 사육 후기의 선별도태는 바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므로 약추 선별 도태는 14일 령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

 

회사에서 상차를 거부할 정도의 중량이 아니라면 출하 때까지 관리를 계속 해야 할 계군 들이다. 일령이 지났더라도 일령별 급이기 높이와 급수기 높이는 계속 중점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급이기 높이가 높으면 사료를 먹지 못하며 너무 낮으면 사료 허실이 증가하고 사료 소화율이 감소하며 닭이 앉아서 사료를 먹게 되면서 다른 닭들이 사료 접촉 기회가 감소한다. 닙플 높이도 하루에 두 번씩 높이를 조절주고 음수량이 증가하는 만큼 수압도 계속 높여줘서 충분한 음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사육 후기에 문제 되는 것은 질병 감염에 의한 사료 섭취량 감소로 약추가 발생하는 경우다. 특히 콕시듐에 의한 사료 섭취량 감소는 보이지 않는 손실이다. 혈변이 보일 때는 맹장 콕시듐으로 폐사와 연결되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경제적 손실이 크다. 그러나 소장콕시듐의 경우 혈변이나 폐사에 이르지는 않지만 사료 섭취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음수량도 줄면서 닭의 성장이 멈춰 결국 약추로 남게 된다.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은 사육 후반기지만 그 원인은 사육 전기에서 찾을 수 있다. 출하 전 약추는 평균 중량을 낮추고 출하일자를 지연시키며 사료요구율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환기를 통해 계사 내부의 유해가스를 외부로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와 교체하여 쾌적한 내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사육 후반기에 중요한 약추 예방 관리다.

 

출하 마지막까지 계사 온도를 폐온 시키지 말고 23℃ 내외의 실내 온도를 유지하여 성장을 지속시켜야 한다. 낮은 계사 온도는 사료섭취량을 증가시키지만 사료 효율 면에서는 불리하며 성장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출하 직전까지 권장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균일도 유지에 필요하다.

 


▲ 내부 환경관리를 통한 성장 유도

 

약추는 많은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지만 병아리 품질 문제가 가장 크다. 그러나 농장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없으므로 여기서는 논외로 했다. 단지 농장에서 관리자가 할 수 있는 사양관리 관점에서 적절한 조치를 통해 약추 발생을 최소화하는 사양관리에 대해 이해를 돕고자 했다. 사육성적에서 모든 부분에서 손실을 주고 있는 약추 발생은 육추 준비부터 육추기간과 사육전기, 사육 후반기까지 전 기간에 걸쳐 영향을 준다.

 

균일한 계군 관리는 사양관리 측면이나 사육 성적 측면에서 육계사육사업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 요소별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들을 농장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약추 발생을 최소화하여 농장 수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맺는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