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31일 세종정부컨벤션센터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2024년 농식품 정책콘서트"를 열어 농식품 혁신정책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했다.
▲ 2024 농식품 정책콘서트가 10월 31일 개최됐다.
2018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정책콘서트는 올 한 해 추진된 농식품 분야의 혁신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국민참여형 행사다.
현장 국민평가단, 농식품 적극행정 모니터링단, 정부혁신 어벤져스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국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는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를 주제로 52개의 농식품 혁신정책 과제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주요 혁신 사례로는 반려동물 진료비 공개 확대, 농촌 왕진버스 서비스, 소규모 농가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도입 등이 있다.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물 진료비 투명성 강화: 반려인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진료 항목을 기존 11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해 공개한다.
농촌 왕진버스 도입: 농촌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 농촌 지역의 건강 복지를 증진한다.
공공형 계절근로 제도 시행: 소규모·영세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초단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형 계절근로 제도를 도입해 농번기 인력난을 해결한다.
]디지털 농촌교통 서비스 활성화: 교통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농촌 지역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향상한다.
빈집 활용 프로젝트: 빈집을 재활용하기 위해 국토·행안·해수부와 협력해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민간 아이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발굴한다.
전자문서지갑 구축: 축산물 유통거래 서류를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나 전자문서로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후 참석자들은 각 정책의 추진 과정,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우수사례 순위를 선정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디지털, 세대, 공간 전환을 통해 농업과 농촌이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