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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백신 플랫폼과 국산화 개발 성과 공개

2024년 구제역 백신 학술 토론회 성황리 종료

등록일 2024년10월23일 10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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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10월 18일 진주 MBC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하여 구제역 백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제역 백신 국산화와 새로운 백신 플랫폼 개발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민·관·학의 협력 연구가 활발히 논의됐다.

 

 


▲ 2024년 구제역 백신 학술 심포지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형 구제역 불활화 백신의 국산화를 위한 검역본부의 진행 상황과 함께, 백신 생산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백신 플랫폼에 대한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아쥬반트(보조제)’ 개발과 피내접종 방법을 통한 이상육 저감 방안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고,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항원 생산성과 백신 안정성을 높이는 백신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구제역 예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질병 맞춤형 면역기전에 기반한 아쥬반트 개발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구제역 백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체와의 협력 연구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업체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옵티팜의 한범구 상무는 곤충세포 발현시스템을 이용한 재조합 백신 개발에 대해 발표하고, O형 및 A형 구제역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실험동물 모델에서 효과를 입증한 O형 구제역 백신이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옵티팜은 검역본부의 특수연구시설을 활용하여 올해 하반기에 돼지 방어능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왓슨알앤디의 김봉윤 대표는 대장균 발현시스템을 활용한 재조합 백신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O형, A형, Asia1형 구제역 백신 개발에 대한 협력 연구를 소개했다. 왓슨알앤디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검역본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오고 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이상육 발생 문제와 백신 생산 시 생물안전3등급 시설의 필요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 플랫폼 개발이 검역본부와 산업체 간의 연구 협력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철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기존의 구제역 백신 학술 토론회와는 다르게 대한수의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구제역 백신 국산화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구제역백신연구회를 창립하여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내년부터 새로운 백신 개발을 더욱 촉진하고, 국내 백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 및 산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구제역 예방과 관련된 최신 기술 개발 동향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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