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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차단 방역 바이오시큐리티(Biosecurity)의 중요성

살처분 보상금, 다시 농장 운영할 수 있게 보상금 제도 보완 필요

등록일 2024년10월13일 15시5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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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인 올 아웃 시스템 특정 질병 박멸에 가장 큰 효과 볼 수 있어

육성사 질병 노출되는 것 최소화 위해 완벽한 청소와 소독은 필수

 


영업이사 김지헌

한양부화장

한국양계(주)

 

 

2023년도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우리 채란산업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라는 변수를 걱정해야 되는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정부의 강력한 방역활동과 각 농가의 적극적인 차단방역에도 불구하고 매년 연례행사처럼 AI 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간의 방역당국과 산란계농장의 차단 방역 노력으로 발생피해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풀어야 될 과제 또한 많은 것이 현실이다. 방역당국은 철새, 야생조류에 의한 전파, 발생 원인을 농가의 차단방역 부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여러 가지 차단 방역 규정을 잣대로 삭감 규정을 만들어 AI발생 보상금을 삭감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발생 피해 보상금 지급률이 평균 50%를 밑도는 상황으로 만약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가 발생하게 된다면 살처분 보상금으로 다시 농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가 사실상 어렵게 되거나, 다시 큰 부채를 안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살처분 보상금은 다시 농장을 운영할 수 있게 최소한 증빙되는 실비용 100% 보상과 보상금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우리나라에 어떠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시점에 우리 채란업계 종사자들은 철저한 차단방역과 면역력이 높은 강건한 계군으로 유지, 관리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방역의 시작

 

그림 1. 전실 좋은 사례- 명확한 구분

 

 

방역의 시작은 질병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대상을 멀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된다. 감염의 대상이 되는 닭, 오리, 야생조류, 관상조류 그리고 부산물, 사료, 깔짚, 각종 설비를 취급하는 사람들과 가금류를 직접 사육하는 사람들은 가급적 겨울철에는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계사 출입을 하기 전에 꼭 전실을 통해 출입을 해야 되며 계사 내부용 전용 복장 탈의 및 신발교체를 하고 손, 발 소독을 실시하도록 한다. 특히 신발은 계사 내부용과 외부용을 물리적 구역을 나눠서 구분하는 것이 방역상 더 적절하다.

 

 

① 발판소독조의 중요성

주기적으로 소독약을 교체하여 유기물로 오염이 되지 않도록 교체를 해주어야 된다. 발판소독조의 비율은 50:1로 10리터 기준, 맥주 한 컵 정도를 타주면 된다. 매일 아침 (1회/1일) 원칙으로 교체를 하되 겨울철 AI 방역기간에는 필요시 자주 교체를 해주도록 한다.

 

 

발판 소독조에 사용하는 소독제는 가능한 가장 강력한 소독제를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글루타알데히드제제’인 TH4, 옴니싸이드, 라이프라인 등이 효과적이며 차아염소산칼슘 인 하이-클론 70은 겨울철 결빙 시 소독에 아주 효과적이다.

 

그림 2. 발판소독제용 소독제들

 


 

② 구서관리

 

농장, 계사 주변 환경관리는 필수적이다. 농장 주변에 먹을거리를 없애고 사료빈에 쥐 나 설치류들이 올라가는 경로를 차단하고 농장 주변 폐자재나 잔디, 풀 정리 등 환경 정리를 해야 되며 계사 내 계분 크로스 벨트, 계란 집란 크로스 벨트, 사료오거 파이프 등 설치류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유입경로를 우레탄 폼을 활용해 차단하고 가루형 살서제나 쥐약을 살포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림 3. 설치류 유입경로


〈출처: 한국양계(주)〉

 

③ 계사의 청소 및 소독

 

계군에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사를 질병에 오염되지 않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청소 및 소독의 정도는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이전에 중요한 전염성 질병이 발병되었던 계군이 있었던 단 일령 계사는 반드시 청소 및 소독을 해야 한다.

 

육성사는 병아리가 백신접종에 의한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마렉, 호흡기성 질병 IB 나 저병원성 AI 등등 여러 질병에 대해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벽한 청소 및 소독이 이루어져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산란계사의 완전한 청소·소독이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 다 일령 복합계군에서 새로 입추된 어린 계군은 실제적으로 인접한 계군에서 발생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모든 환경오염을 제거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방역장비 및 유지시설이 갖춰져 있더라도 다 일령 복합 계군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농장들이 여러 계사로 운영되어 다 일령 계군들을 육성, 사육하고 있기 때문에 강도 높은 청소, 소독을 실시하고 연중 상황이 안 된다면 다가오는 겨울 전에라도 강도 높은 청소, 소독을 실시해 주길 권장한다. 상황이 된다면 올-인 올 아웃 시스템이야 말로 육추계사 또는 특정 질병이 박멸되어야 할 상황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수평감염의 예방

 

바이오시큐리티는 계획된 위험감소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을 의도적으로 피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계군에 우연하게 도입될 수 있는 질병의 가능한 경로를 차단·제거하는 것이 포함된다. 특히 매년 겨울철 AI로 인해 산란계농장은 몸살을 앓고 있는데 여러 가지 특성상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산란농장은 채란시설을 유지·보수하는 사람, 사료운반업자 등이 자주 방문하게 된다. 이 경우 중추 또는 산란계군에 접촉하는 사람은 다음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그림 4. 산란계농장 겨울철 질병 노출 위험도

〈출처: 한국양계(주)〉

 

① 일령이 낮은 계군에서 높은 계군 순서로 방문한다.

② 다른 생산업자의 계군 또는 방사계군, 애완조류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③ 다 일령 농장에서는 탈의실과 샤워시설을 이용한다.

④ 계군이 있는 계사 출입 전에 오염되지 않은 장화 및 작업복을 착용한다. 1회용 위생복 또는 청결한 작업복을 각 계사에 구비하여 제공한다.

 

이전에 작업하던 장소에서 오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농장에 고용된 작업원에 대한 특별한 주의사항이 마련되어야 한다. 농장에 고용되지 않은 작업원은 중추 계사나 산란계사에 출입하기 전에 샤워를 하고 깨끗한 옷, 작업복, 장화를 착용해야 하며 모든 장비를 청결히 하여야 한다. 바이오시큐리티 프로그램에는 다음 사항들이 포함되어야 한다.

 

① 계사를 완전히 비우고 청소·소독, 특히 육성 계사 또는 이전에 질병이 발병했던 계사

② 계사 내 입추 전 주위 환경에 대한 살모넬라 검사

③ 야생조류 또는 가축으로부터 계군의 보호

④ 설치류(쥐) 구제

⑤ 계사 내 또는 농장 주변에서는 애완동물 또는 기타 다른 가축을 사육하지 않음

⑥ 저녁 또는 계사에 출입하지 않을 때는 항상 계사의 문을 잠금

 

중추 또는 산란계군에 운송된 사료는 질병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산란사료는 펠렛사료가 아니기 때문에 생존해 있는 곰팡이 성 세균이 사료 내에 존재할 수 있다. 사료에 육류 및 골분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 원료가 첨가되어 있다면 이러한 사료의 공급자는 살모넬라 방제 프로그램에 참가해야 한다. 사료는 항상 살모넬라와 다른 병원체에 오염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취급되어야 한다.

 

사료는 벌크형태로 농장에 운반되어서 야생조류 및 쥐의 출입이 차단된 저장 빈에 보관되어야 한다. 계사에 입추된 중추 또는 병아리는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계군에 대한 혈청검사와 백신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본 농장에 상재되어 있는 질병에 대한 백신을 보강 접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생추 나 중추 구입 전에 운송차량은 철저히 청소, 소독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림 5. AI 바이러스 감염성 지속능력


〈출처: 한국양계(주)〉

 

산란계군에서 질병은 단지 특정 병원체에 대해 노출되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질병 발생상황은 공기의 상태(암모니아, 먼지), 온도, 기타 유해한 관리상태 등과 같은 스트레스 요인에 의해 복잡하게 관계된다.어떤 경우에는 스트레스 요인이 질병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산란계의 질병관리 및 예방 프로그램에는 병원체의 방제뿐만 아니라 기본 사양관리, 환경관리, 영양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된다. 오히려 기본 사양, 환경 관리가 철저하게 이행되어야 효과적인 차방방역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겨울철 고병원성 AI 에 대비해 산란계농가들은 강건한 계군을 위한 사양관리와 자체 사전 점검 리스트를 체크해 보고 차단방역에 온 힘을 기울여 올 겨울을 무사히 넘기길 바란다.

 

HPAI 농장 자체 사전점검 리스트

 

▷야생조류- 야조망, 프리필터, 레이저

▷ 계란운송차량 - 동선/구역분리

▷ 계분차량 - 컴포스터, 계분창고

▷ 사료차량 - 전용차량 이용, 이중소독

▷ 농장관리자 - 교육, 동선

▷ 외부인력 - 백신접종팀, 생축 입출하팀 관리

▷ 생축 - 병아리, 중추, 성계 입출하 계획

▷ 야생동물 - 구서, 포획, 시설보완

▷ 기구/기계 - 전용, 고장유무, 사용방법, 소독 등 교육

▷ 지역 바이러스 오염 시 우려 시 -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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