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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면역력 강화와 피로 개선에 제격

인삼, 면역력 강화와 피로 개선에 제격

등록일 2024년09월11일 11시4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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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추석 선물로 인삼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인삼을 고르는 방법과 보관법, 그리고 인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으며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 품질좋은 인삼

 

가공되지 않은 생인삼인 ‘수삼’의 사포닌 함량은 수확 시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특히, 9월에서 11월 사이에 수확한 인삼은 9월 이전에 수확한 것보다 사포닌 함량이 10% 이상 많아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더욱 효과적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추석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

 

인삼을 고를 때는 △머리 부분인 ‘뇌두’가 온전하고, 줄기 절단 흔적이 분명한 것, △몸통인 ‘동체’가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뿌리인 ‘지근’이 고르게 발달하고 혹이 없는 것이 좋다. 특히, 잔뿌리가 많을수록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삼을 씻을 때는 물에 약 10분 정도 담갔다가 칫솔이나 솔로 흙을 부드럽게 제거하면 된다. 껍질은 칼등으로 긁으면 쉽게 벗겨진다.

 

인삼은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우유나 과일과 함께 갈아 셰이크로 마시거나, 잘게 썰어 비빔밥이나 영양밥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구우면 인삼의 향긋한 풍미가 고기의 맛을 살리고, 느끼함을 잡아준다.

 

남은 인삼은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15일 이내에 섭취할 경우, 3~5뿌리씩 신문지에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냉장고 과일 칸에 보관한다. 30일 이상 보관할 때는 젖은 신문지에 싸서 지퍼백에 넣은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인삼이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속설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농촌진흥청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고려인삼이 몸의 열을 올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마경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과장은 “인삼은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탁월한 식품”이라며, “추석 명절에는 가족과 친지에게 품질 좋은 인삼을 선물해 건강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삼은 예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이자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최근 다양한 과학적 연구가 이를 뒷받침하며, 인삼의 건강 효능이 더욱 체계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특히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항염 작용, 혈당 조절, 그리고 뇌 기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인삼을 현대인의 필수 건강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 인삼 부위별 명칭

 

 

1. 면역력 강화

인삼의 가장 큰 효능 중 하나는 면역력 강화다.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포닌은 면역체계를 자극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며, 항체 형성을 촉진해 질병 예방에 기여한다. 실제로 인삼 추출물이 항바이러스 효과를 통해 감염성 질환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특히 환절기나 면역력이 약해진 시기에는 인삼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면역력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효능 덕분에 인삼은 노인, 어린이, 직장인 등 면역력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연령대와 상황에서 사랑받는 건강 보조 식품이 되고 있다.

 

2. 피로 회복

인삼은 피로 회복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에 시달리기 쉬운데, 인삼은 체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신체를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근육 피로를 완화하고 에너지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며, 몸의 지구력을 향상시켜 체력 소모를 줄여준다. 이러한 효능 덕분에 장시간의 육체적, 정신적 활동을 필요로 하는 직장인, 운동선수,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된다. 하루를 활력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천연 에너지 보충제로써 인삼의 가치는 매우 크다.

 

3. 항염 및 항산화 작용

인삼은 염증을 억제하고 체내 노화를 방지하는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지니고 있다. 인삼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은 활성 산소를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만성 염증성 질환, 예를 들어 관절염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매우 유익하다.

 

연구에 따르면 인삼은 피부 노화 억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은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4. 혈당 조절 및 당뇨 관리

인삼은 혈당 조절과 당뇨 관리에도 유용하다. 인삼은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인삼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지 않고 완만하게 조절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인삼은 좋은 보조 식품이다. 특히 고려인삼은 혈당 수치 안정화에 있어 다른 종류의 인삼보다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당을 조절하는 천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5. 정신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

인삼은 뇌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뇌 기능을 향상시켜 정신 집중력을 강화하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인삼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인지 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특히 학습 중인 학생이나,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저하되는 노인들에게 유익하다.

 

또한, 인삼은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인삼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하며, 이로 인해 뇌 활동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인삼이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인삼의 뇌 기능 개선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6. 과학적 연구로 입증된 효능

과거 인삼에 대한 여러 속설들이 존재했지만, 최근 농촌진흥청과 여러 국제 연구 기관의 공동 연구에 의해 인삼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특히, ‘인삼이 몸의 열을 올린다’는 잘못된 인식도 연구를 통해 바로잡혔다.

 

고려인삼이 체온을 올리지 않으며, 열에 민감한 사람들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과학적 증거들은 인삼을 건강 보조 식품으로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인 약재로 재조명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결론

인삼은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항염 및 항산화 작용, 혈당 조절, 그리고 뇌 기능 개선에 이르는 폭넓은 건강 효능을 가진 전통적인 건강식품이다. 다양한 연구가 그 효능을 입증하며, 인삼은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섭취해야 할 필수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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