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우수 벤처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A-벤처스' 제63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긴트(대표 김용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A-벤처스'는 농업(agriculture) 분야의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최고의 벤처·창업 기업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긴트는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하여 스마트 농기계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 스마트농업 분야의 선도적 벤처기업이다.

긴트는 자율주행 기술이 주로 자동차 분야에서 연구되던 시절부터 이를 농기계에 접목하는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 결과, 기존의 구형 농기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탈부착형 자율주행 조립세트(키트) 형태의 제품인 '플루바오토'를 개발했다.

▲ 긴트에서 만든 자율주행 '플루바오토'

이 자율주행 플루바오토는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오차 범위 2.5㎝ 이내로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고정밀 위치정보(RTK-GPS) 기술을 사용하여 직진뿐만 아니라 정밀한 선회까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최대 50%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위성 지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과 농작업 이력 관리를 제공하는 사용자 환경 '플루바케어'를 구축하였다.

현재 긴트의 자율주행 기술은 국내 전체 농지의 약 1.3% 면적(6,063만 평)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긴트는 누적 3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올해 농식품부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추가 지원을 받고 있다.

긴트의 김용현 대표는 "우수한 기술개발 역량을 통해 농업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농업인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궁극적으로는 미래 농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긴트의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은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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