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부터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K-농기자재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국제 농업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하고, 집중적인 홍보에 나선다.
▲ K-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 농업박람회에서 집중 홍보를 할 계획이다.
각 박람회별로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주요 품목을 선정해 참여한다. 독일 유로티어(EuroTier) 2024는 11월 12일~15일에 열린다.
참가 기업은 동물용의약품 12개사, 사료 5개사, 축산농기계 5개사 등 총 22개 업체이다.
유로티어는 세계적인 축산 기술 박람회로, 혁신적인 가축 사육 및 관리 기술이 소개되는 자리이다. 한국 기업들은 동물용 의약품 및 축산 관련 농기자재를 중심으로 홍보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수출 확대를 노린다.
베트남 그로우테크 엑스포(Growtech EXPO) 2024는 11월 13일~15일까지 개최된다. 참가 기업: 비료 9개사, 친환경농자재 3개사, 농기계 2개사, 시설자재 2개사, 종자 1개사 등 총 17개 사이다.
그로우테크 엑스포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농업 전시회로, 한국 비료업체들이 주력으로 참가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에서 비료의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비료 및 친환경 농자재를 중심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
튀르키예 그로우테크 안탈리아(Growtech Antalya) 2024는 11월 20일~23일에 열린다. 참가 기업: 비료 3개사, 친환경농자재 2개사, 농기계 2개사, 시설자재 1개사, 종자 1개사, 사료 1개사 등 총 10개 업체가 참가한다.
그로우테크 안탈리아는 세계 최대의 온실 관련 박람회로, 관개시스템, 온실 기술 등을 주로 다룬다. 한국관에서는 온실 피복재, 자동 재배 시스템 등 온실 관련 농기자재를 집중적으로 홍보해 현지 온실 및 농업 관련 시장에서의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도 국내 농기자재 업체 8개사와 함께 참여해 교류 행사를 마련하며, K-농기자재의 기술력 홍보를 극대화한다.
▲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발람회'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11월의 주요 국제 박람회는 연초부터 국내 수출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은 행사들로, 농식품부는 박람회 참가 전에 해외 바이어를 미리 발굴하고, 수출 상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MOU 및 구매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 박람회 외에도 11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농식품+전후방산업 수출상담회(BKF+)와 연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친환경 농자재 및 사료 등을 중심으로 수출 상담이 이루어지며, 연말까지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박람회 후속 조치와 연계한 수출 촉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11월 박람회 집중 참가는 비료, 시설 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한국의 우수한 농기자재가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국제 박람회 참가를 통해 K-농기자재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수출 시장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