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국의 소비자가 전남 산 계란을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11월까지 도내 계란 유통 업체에서 무작위 수거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시군,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하나로마트 12곳, 대형마트 24곳, 식용란 선별포장업체 54곳, 식용란 수집 판매업소 185곳 등 총 275곳 가운데 무작위로 50곳을 선정해 판매 중인 계란을 유상 수거하고 위생점검을 했다.
수거한 계란은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살충제 34종과 항생제 22종의 기준치 초과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은 전량 폐기하고 위생 상태가 불량한 업소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을 생산한 농장은 추적 조사해 추가 검사 등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특별 관리한다.
그동안 전남도는 산란계 농장 110곳에서 생산한 계란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해 1 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동물용 의약품 사용 시 휴약 기간 준수, 닭 진드기 방제 상황, 계란 유통 상황 등을 전화, 휴대폰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