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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조금의 역할

모바일 개발로 계란소비량 회복

등록일 2018년02월21일 14시0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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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소비량 10년간 51개 증가

 

계란자조금은 2009년 산란계자조금으로 출범하여, 5가지 핵심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농가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었고, 자조금 거출률 100% 달성, 계란 자급률 100% 유지, 계란 자조금 100억 원 조성, 그리고 계란 소비량 300개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그 성과로는 계란 생산량이 701천 톤으로 10년 대비 30.5% 증가했고, 계란 소비량은 10년 전보다 51개 증가한 274개를 기록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계란 소비량이 미국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반면 계란 생산비는 매년 상승 기조를 보이다가 2012년부터 하락세로 전환되어 2016년에는 97원이 되었다.

 

2006년 대비 2016년까지 10년간 계란산업 업계는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소비량과 수출량도 증가했으며, 수입량은 미미했고 계란 생산비 증가폭도 크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몇 번의 불황이 있었지만 AI 살처분과 질병 발생으로 수급 조절이 이루어지고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큰 위기는 없었다고 본다.

 

자조금의 성과와 홍보 전략

 

2009년 의무 자조금 출범 이후 계란 소비량 증대에 주력했다. 지금까지 사용된 슬로건으로는 ‘아침저녁 하루 한 알 보약이 따로 없다’, ‘하루두알 매일건강’, ‘삼시세끼 계란 매일건강’ 등이 있다. 계란 요리 개발과 다양한 계란 요리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면서 완전식품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2015년 미국의 식사지침위원회는 식사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별 영향이 없고 포화지방산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이 같은 지침은 계란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2016년부터는 채소와 육식과 같은 식품이 계란과 함께 먹어야 더 완전하다는 홍보를 시작했다. 계란과 함께 하면 영양의 시너지 효과가 있고, 계란과 함께 기부하면 더 완전한 식품을 기부하게 되어 기부 받는 사람이 더 건강해지는 결과를 낳는다.

 

농약잔류기준 재설정 및 지속적 요구

 

농약잔류기준 재설정과 같은 문제는 생산자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자조금의 역할은 단순히 소비 촉진에 그치지 않고, 생산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도 집중된다.

 

계란 소비량 10년간 51개 증가

 

계란자조금은 2009년 산란계자조금으로 출범하여, 5가지 핵심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농가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었고, 자조금 거출률 100% 달성, 계란 자급률 100% 유지, 계란 자조금 100억 원 조성, 그리고 계란 소비량 300개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그 성과로는 계란 생산량이 701천 톤으로 10년 대비 30.5% 증가했고, 계란 소비량은 10년 전보다 51개 증가한 274개를 기록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계란 소비량이 미국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반면 계란 생산비는 매년 상승 기조를 보이다가 2012년부터 하락세로 전환되어 2016년에는 97원이 되었다.

 

2017년 계란 소비량 급감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이어진 AI 발생으로 산란계의 30% 이상, 산란종계는 50% 이상이 살처분되면서 소비자 계란가격이 1판에 1만5천 원에 거래되었다. 계란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소비자의 원성과 AI 극복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었다.

 

2017년 8월에는 계란 살충제 파동으로 10년간 노력한 계란소비량이 20% 이상 감소되고, 100%에 가까운 계란자급률도 잃고, 생산과 유통 분야에서 각종 제도의 변화(산란일자 표기, 수당사육면적 변경, 동물복지확대 등)를 감당하게 되었다.

 

계란자조금에서 2017년 8월, 계란 농약잔류물질 파동 직후와 2017년 12월, 계란 섭취량 조사를 위해 전국 20세 이상부터 69세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계란파동 직후 조사자의 75%가 계란의 안전성을 의심하고, 계란 소비를 56% 감소시켰다고 한다.

 

이후 계란자조금과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한 결과 계란안전성 불신 비율은 종전 8월의 75%에서 12월의 4%로 급격히 호전되었다. 계란 소비량 감소 비율 변화를 보면 8월 56%에서 12월 40%로 16% 소비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계란자조금의 역할

 

2018년에는 소비홍보와 수급안정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안전성에 대한 불신은 사라졌으나 식습관을 바꾸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체급식과 같은 계약에 의거하여 급식량이 결정되는 업체일수록 계란 소비량이 증가하는 데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TV·라디오 광고 외에도 모바일에 집중도가 높은 20~30대에 적합한 매체를 선택하여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로 계란 소비량 회복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2018년에는 산란계 사육규모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생산량 대비 소비량이 평년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계란 소비량이 12% 이상 감소된 수준이 10년간 유지될 것으로 추정되므로, 농가에서는 수당 사육면적을 조절하거나 입식을 자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신규 농가들은 장기적인 불황을 내다보고 신중히 계획을 세워야 할 상황이다.

 

또한, 대형 가공업체에서 중국, 태국 등에서의 계란 수입을 대체할 국내산 계란인증을 빠른 시일 안에 실시해야 한다.

 

자조금 거출 문제

 

자조금의 거출에 대한 어려움도 존재한다. 현재 AI 발생 중이고 자조금 원천징수율이 도계장 경영과 산란성계 수출량에 좌우되는 비합리적인 시장구조는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18년부터 도계장에서 고의적으로 원천징수하지 않는 도계장과 중간상인에 대한 관리감독을 시·도에 의뢰했다. 고의적인 경우 과태료 부과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계란산업의 불황 극복을 지원하는 만큼, 농가도 자조금 거출에 적극 동참해야 계란 소비량이 회복될 것이다.

 

결론

 

계란자조금은 계란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농약잔류기준 재설정, 소비홍보, 수급안정사업 등을 통해 계란 소비량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할 계획이다. 농가와 정부, 관련 단체가 협력하여 계란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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