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날씨가 이어지며 캠핑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캠핑을 즐기는 ‘먹핑’ 유행이 뜨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는 먹핑족을 위해 캠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한우 요리를 소개했다.

풍미 가득 '한우 통스테이크', 이국적인 '한우 슈하스코'

캠핑 요리의 꽃은 역시 고기다. 최근 무쇠 그리들에 버터를 발라 통으로 굽는 ‘한우 통스테이크’가 인기다. 무쇠 그리들의 오목한 안쪽에 기름이 모여 고기는 물론 마늘, 양파, 토마토 등 가니쉬에도 버터가 배어 한우의 풍미를 극대화한다. 등심, 안심 어느 부위든 잘 어울리며, 굽는 시간만 조절하면 입맛에 맞게 구울 수 있다.

이국적인 바비큐 스타일인 ‘한우 슈하스코’도 캠핑 분위기에 잘 맞는다. 슈하스코는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양파, 감자 등 채소와 함께 꼬치에 끼워 먹는 브라질 전통 요리로, 다양한 주종과 잘 어울리고 SNS에 올리기 좋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쫀득한 식감과 진한 육향의 한우 설깃머리살을 추천하지만, 취향에 맞는 어떤 부위도 좋다.

우중 캠핑에 감성을 더해줄 '한우 육전', 간단 '한우 사태 수육'

최근 우중 캠핑이 유행하면서 비 오는 날 즐기기 좋은 요리도 주목받고 있다.

기름진 전은 비 오는 날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한우 육전’은 얇게 썬 홍두깨살, 우둔살, 보섭살 등을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부침가루와 계란물을 묻혀 기름에서 지지듯 구워주면 완성된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시판 한우 사골 육수를 활용해 손쉽게 ‘한우 사태 수육’을 만들어보자. 담백하고 부드러운 한우 사태 수육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핑에서도 좋은 메뉴다. 사태는 핏물을 뺀 후 뭉근한 불에 삶아 준비하고, 좋아하는 채소와 부추를 넣고 삶은 사태를 사골 육수와 함께 10분간 끓여 내면 된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엄유희 교수(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 관광조리과)는 “특히 사태 부위 중 아롱사태가 쫄깃한 맛과 풍부한 육즙으로 수육용으로 좋다”며, “목심, 앞다리, 양지, 우둔, 설도 등 살코기가 많은 부위도 국물 맛을 높여주며 저지방 고단백 식단으로 좋다”고 설명했다.

한우자조금은 여름을 맞아 6월 28일까지 여름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열어 전국 14개 브랜드의 한우를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한우장터’ 홈페이지(www.온라인한우장터.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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