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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 개발

입고, 검사, 경매, 반출까지 도축 전 과정 이력 정보 실시간 조회

등록일 2023년12월14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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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우 입고부터 도체, 반출까지 도축 전 과정의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저작권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웹페이지나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 APP)을 이용해 한우 출하 예약, 단계별 개체 이동 현황 점검, 경매 현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전화나 대면으로 신청하던 출하 예약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되어 농가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도축 완료 후에만 확인할 수 있었던 도축공정 이력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정보의 투명성과 신속성이 높아졌다.

 

특히 사람이 직접 등록하던 가축 입고, 계류, 도축, 도체 출하 등 단계별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함으로써 이력 정보 관리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축산물 이력 관리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한우는 태어날 때부터 개체식별번호를 부여받아 사육, 출하, 도축, 가공,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친 이력 정보를 ‘축산물이력제’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 단계의 이력 정보를 수기로 관리하고, 신고(도축 1일 이내, 가공 5일 이내)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해 실시간 이력 관리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민간 산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한우 생산 단계의 품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개발된 ‘한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에 이어, 내년에는 가공 단계 이력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고, 수집된 정보를 현행 축산물이력제 시스템과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5년 한우 도축 및 가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현장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우고기 생산 전 단계가 디지털화되면 실시간 이력 정보 추적과 품질 정보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송금찬 과장은 “한우의 이력은 개체, 단계마다 별도로 등록하고, 작업공정별 법적 등록 시간을 지켜야 해 실시간 관리가 힘들다.”라며 “스마트 도축 이력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농가나 도축장에서 한우 이력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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