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30회에 걸쳐 한우, 젖소, 돼지, 흑염소 등 4축 종을 대상으로 진행된 종합상담에는 총 308 농가가 참여했다. 상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 번식, 사양관리, 질병 등 분야별 축산 전문가가 함께했다.
올해 상담은 집중 상담 144 농가, 농가에 직접 방문하는 현장 상담 124 농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상담 40 농가 등으로 나눠 실시했다. 2021년 종합상담의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3%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형식에 따라 집중 상담의 만족도가 93.7%로 가장 높았고, 현장 상담 96.5%, 비대면 상담 90.9% 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집단상담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부터는 현장 상담을 확대 운영하고, 비대면 상담을 도입하고 있다.
농가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은 한우 농가의 경우 번식(28.2%)과 질병(19.8%)이었다. 젖소 농가는 사양관리(41.5%)와 풀사료(17.1%)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양돈 농가는 사양관리, 염소 농가는 질병에 대해 가장 많이 상담했다. 종합상담 결과, 축산농가에 가장 큰 도움이 된 분야로는 응답자의 30.3%가 ‘질병’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