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5년 연속 고병원성 AI가 발생 하자 겨울철 오리농장 사육제한, 이동제한과 새끼오리 입식제한 등 방역조치 등으로 국내 오리고기 공급량 부족하다.

이 틈을 노리고,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중국산 열처리오리육의 수입량이 대폭 증가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한국오리협회는 밝혔다.

고병원성 AI의 상시 발생국가인 중국의 경우 열처리된 가금육만 국내로 수입이 가능한데 평시 연간 5,000톤 가량이었던 수입량이 2023년에 10,378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더군다나 오리고기의 수요가 많은 복절기가 다가오고 있어 오리고기는 안전성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오리협회는 6월 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중국산 열처리 오리고기 제품에 대한 원산지단속 강화 특별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식당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에서 오리고기를 구입할 경우 원료육의 원산지를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리협회는 최근 국내산 오리고기 공급량이 회복되어 kg당 도매가격은 4,000원대로 높지 않은 수준이므로 소비자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는 국내산 오리고기를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국내산 오리고기 공식 판매사이트인 “오리덕몰”에서는 오리고기 1kg 50% 할인판매 기획전을 6.14일까지 실시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