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메추리 질병 관리와 방역 대응을 위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메추리 질병과 방역 관리’ 책자를 발간했다.
▲ ‘메추리 질병과 방역 관리’ 책자가 발간됐다.
메추리 사육 규모는 국내 가금류 산업 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편으로, 그동안 메추리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가 부족해 신속하고 정확한 방역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국내 메추리 산업의 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검역본부가 지난 3년간 수행한 메추리 질병 발생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책자에는 △바이러스성 및 세균성 질병 등 주요 질병 16종의 특징과 병변의 사진 자료 △질병 예방 및 방역 관리 방법 △국내 메추리 사육 현황과 사양 관리 요령이 수록되어 있어 실질적인 방역과 사육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단 방역과 소독 요령 등은 메추리 농가가 일상적인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 질병별 병원체의 특성과 감염 경로, 각 질병의 예방적 조치 사항을 담아 농가와 방역 관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검역본부는 책자를 전국 메추리 농가와 관련 협회, 시도 방역기관 등에 배포하고, 전자책을 검역본부 전자도서관에 게시해 필요한 사람들이 언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메추리 농가들은 신속한 질병 대응과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문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이번 책자가 메추리 사육 농가와 방역기관이 메추리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질병 진단과 방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메추리 질병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산업의 안정성과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