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지난 3월 16일 세종시에서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와 7개소 부화장 대표들이 참석하여 산란계 병아리 수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수급 점검회의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란종계와 산란계 살처분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향후 병아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에서 원종계(GPS)가 사육되고 있어 종계병아리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발생한 AI의 영향으로 산란계 전체 사육수의 23%가 살처분돼 올해 입식 마릿수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사육되고 있는 산란종계 마릿수를 바탕으로 병아리 예상 생산량을 예측해본 결과 전년과 비슷하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부화장은 2/4분기에 산란종계 입식이 많아 21년 하반기 병아리 생산량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병아리만으로도 산란계 농가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부화장은 살처분 농가에게 병아리를 우선 공급하고 병아리 가격은 적절한 시세에 형성될 수 있도록 양계협회와 부화장이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