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인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중수본 가축방역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지자체도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동일하게 가축방역 상황실을 운영했다.

중수본과 지자체는 설 명절 연휴 기간에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축산농가는 매일 소독을 시행했다. 특히, 설 명절 연휴 전후인 2월 8일과 2월 13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장, 축산 관계 시설, 축산차량, 철새도래지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역 인접도로 및 전통시장 등에 대해 동시 소독을 실시했다.

고병원성 AI 발생 차단을 위해 10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해 농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합동으로 소독과 방역실태 등을 2월 8일까지 점검했다.

2월 5일부터 12일까지 ‘외부 관계자 출입’ 및 ‘분뇨 반출’ 금지 기간을 운영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에 전화 예찰을 통해 농장별로 의심 증상 발생 여부를 매일 확인했다.

축산농장과 귀성객을 대상으로 마을 방송, 현수막, 문자메시지, 자막방송 등을 통해 축산농가 방문 제한, 축산관계자 간 모임 자제, 철새도래지 방문 및 입산 자제,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점검했다.

농식품부 한 훈 차관은 “지자체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기본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지도·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