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젖소농장에서 생산된 저탄소 인증 우유가 본격적으로 시중에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어니스트밀크, 제주우유, 서울우유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쿠팡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게 된다.

▲ 저탄소 인증 우유와 요거트

저탄소 인증 우유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농장에서만 생산된다. 구체적으로 △1개 이상의 탄소 감축 기술 적용 △젖소농장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10% 이상 낮은 탄소 배출 △비인증 제품과의 분리 가공 및 관리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이를 공식 인증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52곳의 젖소농장이 저탄소 축산물 농장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 인증 농장의 확대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저탄소 축산물 인증 희망농장을 오는 3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농가가 환경 친화적 생산 방식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이번 저탄소 인증 우유 출시는 축산업계가 환경을 고려한 가치소비 실현에 동참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판로 확대와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축산을 실천하는 농가의 생산 의욕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축산업 생태계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