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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계란 품질 평가… 평택에 첫 에그스캔 설치

정확도 95% 계란 평가 장비, 현장 도입 본격화

등록일 2025년03월29일 06시2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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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계란 품질 평가 장비 설치 작업장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디지털 축산업 확산에 나선다.

지난 3월 17일, 평가원은 ‘2025년 계란 품질 평가 장비 설치 작업장 선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장비 설치가 확정된 작업장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와이제이푸드로, 향후 첨단 AI 기술이 적용된 ‘에그스캔(EggScan)’ 장비가 도입된다.


▲계란 품질 평가 장비

 

에그스캔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자체 개발한 비전 인공지능(Vision AI) 기반 품질 평가 장비로, 계란의 외관 상태와 파각(깨짐) 여부를 자동으로 인식해 품질을 분석한다.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기존 평가 방식보다 훨씬 정확도(약 95%)가 높고, 시간과 인력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그스캔은 단순한 장비 개발을 넘어,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연계된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평가원은 2023년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챌린지’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다양한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에그스캔을 고도화했다. 이후 수개월간의 현장 테스트와 실증 과정을 거쳐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실사용 확대를 위한 작업장 선정을 추진해왔다.

 

장비 설치 대상 모집은 전국의 계란 등급판정 작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됐다. 신청한 작업장 중에서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22조에 따라 식용란 선별 포장업 또는 알 가공업 허가를 받은 업체들이 대상이었다.
 

선정 과정에서는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참여해,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 운영 적합성, 인터뷰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했고, 그 결과 ㈜와이제이푸드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선정 결과 및 자세한 내용은 축산물품질평가원 공식 누리집(www.ekape.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계란 품질 평가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등급 판정 결과를 농가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산 계란의 품질 향상은 물론, 소비자의 신뢰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축산 분야에 접목해, 미래형 스마트 축산 시스템 구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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