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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젖소 개량 이끌 '샤인·아웃터불' 선발!

우유 생산 능력 개량, 농가소득 향상

등록일 2025년01월13일 11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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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24년 한국형 젖소 개량을 선도할 보증씨수소로 ‘샤인(H-878, SHINE)’과 ‘아웃터불(H-880, OUTERBULL)’을 선발했다. 보증씨수소는 국내 환경과 사육 조건에서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씨수소를 말하며, 이들 씨수소는 우수한 유전 능력을 통해 농가의 우유 생산성과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


▲ 2024년 하반기 선발 보증씨수소

 

‘샤인’은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은 생산·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 2,189.10을 기록했다. KTPI는 유량, 유지방량, 유단백량 등 유생산 능력과 건강, 체형과 같은 유전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수로, 일반적으로 2,000 이상이면 우수한 능력을 가진 씨수소로 간주된다.

 

샤인은 유량 1,041kg, 유지방량 49.81kg, 유단백량 31.41kg로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우유 생산량 증대를 희망하는 농가에 적합하다. ‘아웃터불’은 특히 낙농가와 유업체의 관심을 끄는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을 보유하고 있다. 이 유전자는 A2 우유 생산에 필요한 특성을 가지며, 이를 통해 A2 우유 생산이나 A2 유전자를 보유한 송아지 생산을 목표로 하는 농가에서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A2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소화가 잘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다.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유전 능력 정보는 2024년 3월부터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해 같은 시기에 구매 가능하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 개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력해 매년 6개월 주기로 진행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는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들이 국내 유우군 능력 검정자료를 기반으로 우수한 유전 능력을 보유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씨수소를 활용하면 농가에서 우유 생산성을 높이고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낙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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