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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 가공장 실시간 생산관리 시스템 개발

농촌진흥청, 축산물 이력 관리 혁신으로 효율성 제고

등록일 2024년12월30일 14시2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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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한우고기 가공 과정의 생산 이력 정보를 실시간으로 등록하고 확인할 수 있는 ‘한우고기 가공장 실시간(스마트) 생산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한우고기 가공장 스마트 생산관리 시스템

 

이번 시스템은 한우고기 가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자동화해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기존의 수작업 중심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축산물 이력 관리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체 식별번호를 부여받은 한우의 사육, 출하, 도축, 가공, 판매 전 과정을 기록·관리하는 ‘축산물이력제’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시스템은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추적·대처하기 위해 설계됐다. 그러나 한우고기 가공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이력 정보가 최종 생산 단계에서야 축산물이력제에 등록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실시간 관리가 어려웠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고자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고기 가공장 실시간 생산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해당 기술에 대해 저작권 등록(제 C-2024-053600호)도 완료했다.

 

새로 개발된 시스템은 한우 지육의 입고부터 부분육 포장 처리 및 반출 신고 현황까지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위 혼성 및 중량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능이 포함됐다

 

한우고기를 가공할 때 부위 혼성·중량오류를 방지할 수 있도록 가공부위별 생산 가능 수율 계산 기능과 부분육 생산 허용범위를 실시간 검증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가공생산 과정에서의 이력 관리 오류를 사전에 차단 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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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고, 정확한 이력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시간과 노동력을 대폭 절감해 가공장의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시스템을 2025년까지 기존의 ‘한우 도축장 스마트 이력 관리 시스템’과 통합해 한우의 도축에서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행 축산물이력제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며, 향후 이를 현장 실증하여 실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송금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한우고기 이력 관리는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실시간 관리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축산물이력제 신고 관리 체계가 개선되어 신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가공장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의 도입은 한우고기 가공장에서 발생하는 이력 관리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한편, 국내 축산물의 위생·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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