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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안전3등급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 개소

위험평가, 진단, 방제 기술 개발 등 연구

등록일 2024년11월28일 13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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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생물안전 3등급(BL3) 고위험식물병원체 연구시설인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이 개소했다.

 

 


▲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

 

농촌진흥청은 11월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한국식물병리학회를 포함한 관련 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과 학술토론회를 진행했다.

개소식에서는 연구동 설립 경과를 보고한 뒤 농촌진흥청장의 개회사와 한국식물병리학회장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연구시설 관련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새로 건립된 연구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토론회에서는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을 활용한 연구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활용한 사례와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시설이 국내 식물병원체 연구 역량을 높이고 민간과 학계 간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은 2020년 설계를 시작해 2023년 1월에 준공됐다. 총면적은 3,665㎡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다.

 

이 시설은 생물안전 2등급과 3등급에 해당하는 식물재배 온실, 공기 정화 시설, 폐수 처리 시스템, 음압 시설 등 병원체의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는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식물병원체 연구를 위한 생물안전 3등급 시설 허가를 받아 안전한 환경에서 고위험 식물병원체를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12월 한 달 동안 시설 안전관리업체 선정과 생물안전위원회 개최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구동이 가동되면 금지급 식물병원체를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의 생태, 진단, 방제법 개발 등 그동안 병원체 유출 우려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연구들이 가능해진다.

 

또한, 방제 물질의 선발부터 실제 식물 적용까지 외부와 격리된 실험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어 방제약제 개발 속도가 크게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동의 가동으로 과수화상병 등 국내 고위험식물병원체 대응 기술이 강화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통해 고위험식물병원체의 진단과 방제 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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